中 왕복 항공료 20만원대

동방항공, 10일부터 또 낮춰… 국내업체들도 인하 움직임

왕복항공요금 20만원에 중국길이 열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은 산둥성 내 칭다오~인천간 항공운임(왕복)을 지난달 28일 40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춘 데 이어 10일부터 20만원으로 추가 인하했다. 옌타이~인천간 운임은 45만원에서 24만원, 하이난다오의 싼야~인천 구간은 55만원에서 26만원으로 각각 낮췄다. 이는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의 서울~제주간 성수기 왕복 운임(18만5,800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이번 운임 인하는 지난달 열린 한중 항공회담에서 주204회(33개 노선)였던 운항편수를 401회(43개 노선)로 2배 가까이 늘리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도 운임 인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한중간 운임 인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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