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홀딩스는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 꾸부라야 지역에 팜 오일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9월 착공 이후 20개월 만에 완공된 인도네시아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3만5,000t으로 2,500여 명의 현지 직원이 근무한다. 대상홀딩스는 1만1,130㏊에 달하는 농장에서 팜나무를 경작해 오일 생산에 나선다. 특히 앞으로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 규모를 7만5,000t까지 늘릴 계획이다.
팜 오일은 팜나무 열매를 순수 압착해 추출하는 식물성 유지로 마가린, 아이스크림 등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친환경 대체 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이나 사료, 화장품, 비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임정배 대상홀딩스 대표는 “팜오일은 바이오디젤 연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팜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매스 등 안정적이고 지속성 있는 중장기적 수익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