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연구 목적으로 국내에 수입된 유전자변형생물체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12일 국내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연구개발, 위해성심사, 수입승인, 작물재배, 공공인식 등 주요 통계를 발표했다.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식물 동물, 미생물 등으로 LMO 또는 GMO라고도 불린다.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험·연구용 LMO는 2089년 110건, 2009년 183건, 2010년 201건, 2011년 239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품목은 마우스가 183건(약 77%)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두, 애기장대, 세포주, 세균, 제브라피쉬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유전자변형생물체가 포함된 콩, 옥수수, 면실 등 농산물 27억 달러(785만톤) 규모가 국내에 수입됐다. 이는 지난 2010년 대비 수량은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 사육두수 감소 등의 이유로 약 8% 감소했지만 수입액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약 28%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응답자 대부분은 취급·보관·유통(88.1%), 표시제(88.1%), 수입(86.3%), 연구개발(77.8%) 등 유전자변형생물체에 관한 거의 모든 부분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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