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고가 에어컨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할인점을 이용할 만하다.
할인점은 이번 주 들어 일제히 초여름 상품 기획전을 들어간 상태. 할인점이 선보이는 기획상품은 올해 나온 신형모델보다는 지난해 이월상품이 대부분. 성능은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또 일부 할인점은 덤으로 선풍기ㆍ상품권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33호 할인점인 서울역점 개점을 기념해 초여름 상품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캐리어 에어컨(15평형)의 경우 35% 깎아준다. 152만원짜리 제품이 99만9,000원이다. 33개 점포별로 5대 한정판매다. 롯데마일리지 고객은 할인혜택과 덤까지 받을 수 있다. 신형 LG 디럭스 슬림에어컨 (12평형)은 15만원 할인한 140만원에 판다. 아이스박스(30ℓ)는 덤이다. 2003년 모델인 LG 에어컨(12평형)은 10만원 할인한 94만9,00원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냉방가전 기획전’을 13일까지 실시한다. 최고 10만원 에누리해주고 일부 제품은 선풍기를 덤으로 준다. 또 행사기간동안 삼성카드로 슬림형ㆍ룸형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슬림형 에어컨으로는 삼성 슬림에어컨(15평형)은 10만원 에누리된 119만8,000원에 판매하며, LG 신형 슬림에어컨(12평형)도 10만원 에누리해 103만원에 판다. 대우 15평형 에어컨은 14인치 선풍기를 껴서 5만원 깎은 89만8,000원에 판매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6일까지 ‘에어컨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LG휘센ㆍ 캐리어ㆍ위니아 등 유명 에어컨을 정가보다 10~15% 싸게 살수 있다. LG휘센(15평형ㆍ공기청정기능)이 124만원, 캐리어(12평형ㆍ단독 공기청정기능) 103만원, 삼성(12평형) 99만원, 대우 슬림형(15평형ㆍ공기청정+아로마기능) 95만원, 위니아(15평형) 99만8,000원이다.
까르푸는 6일까지 현대카드 결제 고객에 한해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3만~5만원짜리 상품권을 증정한다.
/ 권구찬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