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생산 백22조… GDP 비중 10%로정보통신산업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19.6%씩의 고성장세를 계속, 오는 2001년 생산액이 1백2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보통신산업은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6.9%에서 2001년 10%로 높아지면서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25일 발표한 「정보통신발전 중기전망」에서 통신·방송·초고속정보통신 등 정보통신서비스와 정보시스템분야의 수요가 2001년 48조3천억원에 이르는 등 앞으로 5년간 총 1백71조3천억원의 신규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관련기사 10면>
중기전망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중 이동통신분야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 이동전화·개인휴대통신(PCS)·시티폰 가입자는 2001년 1백명당 36명꼴인 1천6백3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보통신산업은 앞으로 5년간 43만명의 새 일자리를 창출, 같은 기간 국내에서 발생할 총 신규고용의 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보통신인력의 전체 고용대비율도 같은 기간 4.0%에서 5.3%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통신서비스를 위한 신규투자와 정보시스템 구축에 따른 민간·공공투자는 지난해 8조7천억원에서 연평균 22.5%씩 증가, 2001년 24조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통신산업은 반도체를 포함 2001년 수출액이 6백33억달러, 수입액은 3백87억달러로 흑자규모가 2백46억달러를 기록, 수출효자산업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