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감사를 통해 정부 자금 7억1,600만달러 상당이 잘못 쓰여졌음을 밝혀냈다고 인민일보가 6일 보도했다.인민일보는 특별팀들이 지난 1월 30개 정부 프로젝트를 감사해 「다양한」 형태로공금이 잘못 쓰여졌음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감사팀이 18개 성의 고속도로 건설 및 수질 보호 프로그램 등을 조사한 결과 공금이 고급 호텔과 사무실, 그리고 공무원 주거지 건설 등에 편법 지출됐음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고용 창출을 겨냥한 인프라 사업에 3년 기한으로 모두 1조2,000억달러 상당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어 당국은 지난해부터 특별 감사팀을 인프라 건설 현장에 투입해 비리를 적발해 왔다.
당국은 비리가 적발된 성에 대해 해당 부분을 처분해 공금을 반납하는 한편 관계자를 처벌토록 조치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