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자금 정체 속에 채권형 펀드, 머니마켓펀드(MMF) 증가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투신권의 전체 펀드 판매액은 164조4,750억원으로 전월 동기 대비 3조8,880억원이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주식형 펀드가 8조5,960억원, 그리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펀드가 각각 10조4,440억원, 30조5,840억원으로 최근 한달 여간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채권형 펀드의 경우 장기채권형이 전 달 보다 1조740억원이 늘어난 23조870억원, 단기채권형이 2조1,200억원이 늘어난 34조590억원을 기록,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투신권의 초단기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도 57조2,150억원을 기록, 지난달 보다 9,930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최근 하반기 경기불황에 대한 우려로 채권시장의 강세가 전망되는 반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시중 자금이 채권형 펀드 등 안전자산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