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4배속 CD_RW드라이브를 개발, 전세계에 동시 출시했다고 20일 발표했다.CD_RW는 플로피디스켓처럼 기록·삭제가 자유로운 기록 매체. 차세대 제품으로 불리며 2~3년 내에 CD_롬드라이브를 완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1,000번 이상 다시 쓰고 지울 수 있다. 또 기록 4배속, 재기록 4배속, 읽기 24배속으로 세계 최고 속도를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2MB의 버퍼메모리를 채택, 기록중 발생할 수 있는 에러를 최소화했고 윈도95·98, 윈도NT와도 호환된다. 특히 고속 회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 진동, 발열 등의 문제를 자체기술로 해결했다.
현재 CD_RW드라이브시장에는 HP·필립스·소니·야마하 등 세계 유수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시장규모는 1,500만대가 예상된다. 국내시장도 지난해 3만대에서 올해 9만대로 급속히 성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 3월 2배속 제품을 출시, 매달 3,000대 정도씩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제품 출시로 전세계에서 1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