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1일 이용섭(李庸燮) 행정자치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도덕성과 업무능력 등을 검증한다.
한나라당은 5.31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청문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이 선거관리를 책임지는 자리에 있다는 점을 들어 중립적 선거관리 의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올 2월 감사원의 지방자치단체 감사결과 발표 이후 전개되고 있는 행자부의서울시 감사 등 지자체에 대한 각종 감사 움직임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고 이를 추궁할 예정이어서 공방이 예상된다.
우리당은 이 내정자가 2003년 국세청장 후보 당시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사통과한 만큼 도덕성 면에서 특별한 하자가 없다고 보고 지자체간 재정불균형, 정부혁신방안 등 정책 질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