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반등, 1,34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 6일 코스피지수는 한때 1,307.77까지 떨어지면서 1,300선이 붕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 8.14포인트(0.61%) 오른 1,341.64에 장을 마쳤다.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1,30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투신권. 장 막판에 매수 우위로 전환된 프로그램매매와 861억원 순매수한 개인도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이날 1,320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금도 1,157억원어치를 순수하게 팔아치워 기관은 총 534억원을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증권업종은 4.84%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은행(2.87%), 운수창고(1.56%)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2.09%), 의료정밀(-0.96%)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나흘만에 상승(0.28%)해 70만원대를 회복했고, 국민은행은 4.2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상승종목은 346개, 하락 종목은 401개에 달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도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들어 상승반전, 3.73포인트(0.58%) 오른 644.9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1억원과 17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418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4.4%), 의료ㆍ정밀기기(2.5%), 금융(2.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NHN(1.9%)과 아시아나항공(2.3%), CJ인터넷(2.0%), 하나로텔레콤(1.5%) 등이 올랐다. 반면 LG텔레콤(-2.9%), 네오위즈(-1.7%), CJ홈쇼핑(-0.9%) 등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2개 등 462개에 달했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한 416개 종목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선물시장=지수선물은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3월물은 1.30포인트 상승한 173.15에 마감됐다. 한때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도로 168.90까지 밀렸다가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10계약과 2,009계약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3,653계약을 순매수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0.51로 이틀 연속 백워데이션을 지속했다. 거래량은 전장보다 6만7,000계약 이상 늘어난 30만1,231계약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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