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들이 15일 약세장 속에서도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며 그동안의 소외국면에서 벗어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이 4,500원(2.39%) 오른 19만3,000원으로 마감했으며 KT도 1,000원(2.33%) 오른 4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통신업종지수도 2.33% 오르며 운수창고업종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KTF와 LG텔레콤이 각각 0.64%, 0.13%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그간 통신업종이 상승장에서 소외된데다 삼성전자 등 경기민감주의 약세로 통신주의 경기방어적 성격이 부각되며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했다.
세계 통신업종지수가 지난 2ㆍ4분기 이후 저점 대비 25% 올랐지만 국내 통신주들은 정부의 정책리스크와 가입자증가 모멘텀 약화 등으로 인해 철저히 소외돼왔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