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본사 기준 작년 매출 28조…3.9%↓

영업손실 2,992억…연결기준으로는 흑자 전망

LG전자는 지난해 본사 기준 매출 28조971억원, 영업손실 2,992억원, 당기순손실 2,779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2010년 본사 기준 매출 29조2,385억원, 영업손실 1조1,046억원, 당기순손실 6,359억원과 비교해 매출은 3.9%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72.9% 개선, 당기순손실은 56.3% 개선된 것이다.

LG전자는 이동단말기와 텔레비전 등 주력 제품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증가하고 비용 감축으로 인해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2010년의 경우 LG전자 본사 매출이 연결기준 매출(해외법인 포함)에서 차지했던 비중은 53% 수준이었다.

LG전자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 실적을 이날 오후 공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3ㆍ4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319억원의 적자를 냈었기 때문에 4ㆍ4분기에 분기기준으로 적자에서 벗어났는지가 관심을 끈다.

작년 1ㆍ4분기와 2ㆍ4분기에는 각각 1,308억원, 1,582억원의 흑자를 냈기 때문에 연간 기준으로는 흑자를 달성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LG전자의 작년 매출은 1ㆍ4분기 13조1,599억원, 2ㆍ4분기 14조3,851억원, 3ㆍ4분기 12조8,972억원 등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3억원, 246억원, 5,320억원 적었다.

한편 LG전자 이사회는 전날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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