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효도보험은 부모님들에게 드리는 추석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자녀들이 보험료를 내고 노부모들이 보험 혜택을 받는 효도 보험은 뇌혈관질환, 관절염 같은 노인성 질환을 중점적으로 보장한다. 이외에도 입원비, 수술비, 간병비를 지급하는 등 노부모와 자식들의 근심꺼리를 덜어주는 효자상품이다. 보험 기간이 끝난 뒤 보험료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상품도 있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장점도 적지 않다. 생명보험협회 최성림 과장은 “노부모들이 갑자기 사고가 질병에 걸렸을 때 보험에 가입되지 않으면 비용부담이 상당하다”며 “효도 보험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 관계자들도 “효도 보험의 성격을 감안하면 보장 기간이 길수록 좋고 노인성 질환이나 치매 등 노년층과 관련된 질병을 많이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한다. 대한생명의 노후사랑CI보험은 보험료에 대한 부담과 건강검진의 번거로움으로 치명적질병(CI)보험 가입이 쉽지 않았던 50대 이후의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용상품이다. 이 보험은 암이나 뇌졸중ㆍ급성심근경색증 등과 같은 중대한 질병은 물론 치매, 백내장 등 노인성 질환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노후사랑CI보험 가입 후 80세 이전에 중대한 암ㆍ뇌졸중ㆍ급성심근경색증, 말기 간질환ㆍ신부전 등 치명적 질병이 발생하거나 장기이식수술을 받게 되면 1,000만원(1계좌 기준)을 치료자금으로 받을 수 있다. 중대한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망이나 80% 이상 장해시에는 2,000만원(1계좌 기준)을 지급하며 종신토록 사망보장이 계속돼 유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치매는 물론 백내장, 당뇨, 뇌출혈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체계적 보장도 특징. 치매로 진단시 간병자금으로 1,000만원을 지급한다. 심장 및 뇌혈관 질환에서부터 백내장, 골다공증, 당뇨 등 노년층에게 흔히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이 발생할 경우 수술비와 입원비, 통원비 등을 제공한다. 50대 이후의 경우 암이나 질병보험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건강진단을 받아야만 하지만 이 상품은 60세이전에 가입하면 1계좌에 한해 무진단으로 가입할 수 있다. 자동이체시에는 주계약과 특약을 포함한 보험료 1% 할인혜택이 있다. 또 주계약 3계좌 이상 가입할 경우엔 추가로 1%정도 할인받을 수 있어 보험료를 최대 2%까지 절약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고령화시대로 노후기간이 장기화하는 점을 감안해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연금보험을 내놓고 있다. 메르라이프e생명의 ‘무배당 W변액연금보험 Plus’는 계약자가 보험료를 일시에 납입한 후 10년 동안 거치하면, 이후 10년에 걸쳐 총 납입보험료의 115%(6~9년 거치 시엔 110%)를 초기보증연금으로 분할 지급한다. 매년 보험료의 10.5~11%가 연금지급되는 셈이다. 그런 다음에도 펀드 운용에 따른 투자 수익 및 잔여적립금을 생존연금 형태로 전환하여 평생토록 지급하는 일시납 변액연금보험 상품이다. 거치기간은 짧지만 긴 연금혜택을 기대할 수 있어 은퇴 또는 노후 설계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해 자식들이 나눠 일시 납입보험료를 내주면 부모님들의 용돈이 안정적으로 보장된다. ING생명은 고령화사회에 맞춰 ‘무배당 종신보험 메디케어형’을 판매중이다. 노부모를 대신해 이 상품에 가입하면 피보험자인 부모들에게 간호사 및 전문의로 구성된 건강 상담원을 통해 365일 24시간 언제나 자세하고 친절한 건강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건강정보제공부터 병원 예약까지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노인들이 안심하며 생활이 가능하다. 보험료를 대신 내주는 자제들에게 연간 납입보험료 중 최대 100만원이 소득공제되어 소득세, 주민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피보험자인 부모가 장해분류표 중 장해지급률이 50% 이상 80% 미만 장해시 차회 이후의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