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300인 이상 대기업체수와 20~49인의 중소기업체가 줄어든 반면 1-4인의 소규모 영세업체는 늘어나 기형적인 산업구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및 음식업이 지난 한해동안 7.7%인 1,924개소나 증가했으며 도소매및 소비자용품 수리업과 숙박·음식업이 도내 전체 사업체수의 절반이 넘어서는 57,3%인 7만5,274개소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전남도가 지난 한해동안 도내 사업체 기초조사를 토대로 내놓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97년말 기준 도내 사업체는 모두 13만1,399개이며 업체 종사자수가 52만6,678명으로 집계됐다.
산업구조의 경우 3차산업이 87.3%를 점유해 2차산업 12.3%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나타나 제조업 보다는 소비중심의 서비스산업이 비대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종사자 규모별 산업분포도 1~4인 규모의 영세사업체가 전체의 88.4%인 11만6,000여개나 차지한 반면 20~49인 규모의 중소기업체수(2,491개)는 오히려 112개가 줄어들어 정부의 중소기업지원·육성 정책이 헛돌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광주=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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