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이 극적인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선사했다.
‘초호화 군단’인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새벽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라싱 산탄데르와의 시즌 16차전 원정경기에서 2대2로 팽팽하던 후반45분 지단이 헤딩 결승골을 뽑아내 3대2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9승2무4패(승점 29)로 발렌시아, 에스파뇰과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이클 오언과 라울이 1골씩 뽑았으나 베나욘, 게레로에게 한방씩 얻어맞아 15위팀 라싱과 초라한 무승부를 기록할 뻔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점에는 지난 주말 폭탄 테러로 중단돼 남은 6분간 재경기를 하도록 한 레알 소시에다드전 결과가 포함되지 않았다.
프리메라리가 선두 FC 바르셀로나는 호나우디뉴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발렌시아와 1대1로 비겨 승점 39로 여유 있는 선두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