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등 매매개시후 낙찰가 크게 못미쳐높은 입찰경쟁률을 기록하며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기업들이 매매 개시이후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어 투자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16,17일 1백6대 1의 입찰경쟁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등록, 14일부터 매매개시된 삼진은 매매첫날 하한가를 기록하며 3만2천2백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 6월10, 11일 입찰이후 7월4일부터 매매개시된 마담포라, 인터링크 시스템, 라이텍산업 등도 주가가 속락, 매매기준가(낙찰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매매기준가 대비 14일 현재 주가는 라이텍산업이 3만원에서 2만3천원으로, 마담포라가 1만6천1백원에서 1만3천5백원으로, 인터링크 시스템이 3만7천8백원에서 2만8천1백원으로 떨어졌다.
또 2백85대 1의 높은 입찰경쟁률을 기록하며 코스닥시장에 등록, 6월26일부터 매매개시(매매기준가 4만5천원)된 대신전연도 이후 주가가 하락, 입찰주간사 증권사인 선경증권이 주가관리를 위해 시장조성에 들어간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당시 3만7천2백원이던 주가는 발표이후에도 하락, 14일 현재 본질가치와 동일한 3만5천8백원으로 급락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입찰가격을 지나치게 부풀리는 등록예정기업과 주간사 증권사에 일차적인 문제가 있고 이를 방치하는 감독기관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자들도 신규입찰종목은 무조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해 무조건 고가입찰에 참여하는 그릇된 투자관도 시정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