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신작 모바일게임인 ‘윈드러너’ 출시되자 마자 인기몰이에 나서면서 주가를 들어 올리고 있다.
1일 위메이드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2.23%(4,500원)오른 4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이날 위메이드를 24만4,269주 사들여 외국인의 매도세를 저지했다.
위메이드가 이날 강세로 돌아선 것은 윈드러너 출시 이틀 만에 350만 다운로드를 넘기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마켓을 모두 석권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윈드러너의 성공이 위메이드의 지난해 4ㆍ4분기 좋지 않았던 실적을 가릴 만큼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지난해 4분기 모바일 매출은 100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위메이드도 다른 모바일 게임주와 마찬가지로 잘 나가는 게임 하나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전문가들은 위메이드처럼 개발사를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게임 업체가 앞으로 실적 전망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번 윈드러너도 위메이드의 자회사인 링크투모로우에서 개발했고 다수의 개발사를 보유한 위메이드는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일 수 있어 전망이 좋다”면서 “다만 카카오톡 게임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간 내에 다운로드 순위가 뒤로 밀릴 수 있는 상황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