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기업서 만든 제품 첫 수출길

경남정보대학 슈키트 자체브랜드로 유럽에 10만弗규모


부산 소재 경남정보대학의 한 학교기업이 자체 생산한 신발을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경남정보대학의 학교기업 슈키트(Shoe Kit)는 26일 내년 1월 유럽의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증지에 자체 브랜드 신발인 ‘베릭스(BARIGSㆍ로고)’ 10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학교기업 슈키트의 수출 개가는 발족 이후 2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베릭스’는 환경오염 물질이 적은 소재인 소프트 발포제를 사용했으며,걸을 때 충격을 완화하는 흡수성과 기존의 소재보다 3배 이상 내수성이 뛰어나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슈키트는 이와함께 내년 2월부터는 친환경 미끄럼방지 신발과 고기능성 특수신발 등을 생산해 국내 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경남정보대학의 학장이 대표로 있는 학교기업 슈키트는 이 대학의 신발패션산업과 소속 교수 3명이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현장실습을 통해 학점을 인정받고 연간 총수익의 10%는 교비로 사용된다. 장제원 경남정보대 부학장은 “1차 수출 10달러에 이어 30만달러 규모의 2차 수출도 곧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슈키트는 지난 2004년에 이어 올해도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연속 2회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