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자율지점제' 도입 독립채산제로삼성생명이 다음달부터 지점의 지점장과 산하 영업소장까지 일괄적으로 계약직으로 전환, 새로운 형태의 점포 운영 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삼성생명은 영업조직의 경쟁력 증대와 함께 사업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점장과 산하 영업소장까지 계약직으로 전환시킨 '자율지점'을 다음달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이 추진중인 '자율지점'은 점포장이 계약직으로 전환, 철저히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며 79개 지점과 1,300여개 영업소중 서울, 경기 등 4개 지점과 산하 50여개 영업소에서 우선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사내 공모를 통해 '자율지점'의 지점장과 영업소장을 선발, 현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율지점'의 지점장과 영업소장은 자신의 실적에 따라 높은 연봉을 기대할 수 있고 회사측에서도 영업인력 다수를 계약직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점과 산하 영업소가 함께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모집점포의 영업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업비 절감에도 적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자율지점'을 6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긍적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자율지점'수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