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D오픈이 진행되고 있는 88CC를 비롯 경기도내 3개 골프장이 심각한 노사분규에 시달리고 있다.
16일 KTRD오픈이 개막된 88CC는 전날 회사 측이 부분 직장 폐쇄 신고서를 수원지방 노동사무소에 제출한 가운데 노조원들이 진입로 경비실 옆에서 장송곡을 트는 등 시위를 벌였다. 이 같은 분규 때문에 캐디 수급이 어려워 KTRD오픈 참가 선수들은 모두 개인 캐디를 동반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여주군에 있는 스카이밸리CC는 지난 5월부터 노조간부인 경기보조원 10여명이 부분 파업을 하고 있으며 역시 여주군에 있는 남여주CC는 경기보조원의 노조원자격 인정과 해고자 복직 등을 이유로 정규 직 6명이 석 달째 부분파업중이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