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1일째 상승세..642.61(잠정)

코스닥시장이 정보기술(IT)주 강세에 힘입어 11일째 오르며 연중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14일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647.06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작용하면서 하락 조정을 받아 전일대비 2.21포인트(0.35%) 오른 642.61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강세와 대만반도체(TSMC)의 실적호조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오전 11시 LG필립스LCD의 투자계획 발표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과 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8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가 4%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운송, 금융, 인터넷과IT부품, 반도체,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제약과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등 일부 업종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IT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휴맥스가 4%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LG마이크론과 주성엔지니어링도 강세를 탔다. 아시아항공도 유가 하락 소식에 4.58% 급등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인터넷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NHN은 장중 5% 이상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사상최고가를 돌파했다가 조정을 받아 보합세로 마감했으며 다음도 라이브도어의 인수합병 계획 발표로 한때 10% 이상 급등세를 보였으나 전일대비 1.45% 오르는 데 그쳤다. 한편 LG필립스LCD가 장비 발주 계획을 발표하면서 반도체ENG가 상한가를 기록한것을 비롯해 미래컴퍼니, 오성엘에스티, 케이이엔지 등 LCD 장비주가 4~7% 급등세를보였다. 줄기세포 테마주는 황우석 박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미국 섀튼 교수가 결별을 선언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메디포스트와 산성피앤씨, 조아제약, 마크로젠 등은 3~7% 이상 떨어졌다. 개별종목을 보면 아이피에스가 상장 이틀째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전일 대비 5%이상 올랐으며 플래닛82도 나노 이미지센서 칩의 기술 사용 및 생산에 관한 권리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452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97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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