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일 아라리오갤러리 회장 '세계200대 컬렉터'에

美미술잡지 아트뉴스 선정


김창일(58) 아라리오갤러리 회장이 미국의 미술잡지 아트뉴스가 뽑은 ‘세계 200대 컬렉터’에 선정됐다. 아트뉴스 최신호는 세계 200대 컬렉터를 선정ㆍ발표하고 김 회장의 이름과 함께 그의 주된 수집 분야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6년에도 아트뉴스가 선정한 200대 컬렉터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7년에는 독일 모노폴리지와 영국 아트리뷰지가 뽑은 ‘세계 100대 컬렉터’에 선정됐다. 한편 아트뉴스가 이번에 발표한 상위 10위의 수집가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구단주인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 창업자의 아들인 로널드 S 로더,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와 PPR그룹을 이끌고 있는 프랑수아 피노 회장 등이 선정됐다. 영국의 현대 미술품 컬렉터 찰스 사치와 유명 뮤지컬 작곡가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 영국 작가 데미언 허스트, 명품 제조업체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부부 등이 200대 수집가에 포함됐다. 아트뉴스는 1902년 창간된 미술잡지로 매년 수집가와 딜러, 경매 관계자, 큐레이터 등을 조사해 세계 200대 수집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