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는 17일 울산 본사에서 권오갑 현대중 사장과 정병모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임금과 단체협약 타결 조인식을 열었다.
노조는 전날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65.85%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사가 마련한 2차 잠정합의안은 임금 부문에서 사무직 대리와 생산직 기원(대리급) 이하 직원의 기본급을 최저 1만3,000원 인상하되 직급 연차가 낮은 직원은 2만3,000원 이상 최고 8만원 인상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31일 1차 잠정합의했으나 66.47%로 부결됐다.
1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 + 200만원 지급, 상품권(20만원)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 포함 등이다.
노조는 2014년 임단협 과정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4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