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前총리 자문그룹 '미래와 경제' 닻 올려

각계 146명 발기인 총회

고건 전 총리의 자문그룹으로 알려진 ‘미래와 경제’가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발기인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미래와 경제’는 21세기 새로운 국가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모임으로, 이날 발기인 총회에는 40~50대를 중심으로 학계ㆍ경제계ㆍ법조계 등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 136명이 참여했다. 모임은 오는 3월13일 창립기념식을 갖고 공식 발족할 예정이며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세중 변호사가 맡았다. 발기인 대회에 참석한 대표적 인사로는 이세중 변호사,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최열 환경재단 상임이사,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신수연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조동성 서울대 교수, 이필상 고려대 교수 등이 있으며 고 전 총리도 발기인 중 한명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모임이 고 전 총리의 자문그룹으로 활동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분열이 아니라 통합으로 향한 정책광장을 만들자”면서 “나 역시 미래와 경제를 나의 공부방으로 삼아 희망한국을 설계하는 보람찬 일에 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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