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해외매각 방안외에도 전문경영진 중심의 국민기업으로 변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우조선 고위 관계자는 27일 주총을 앞두고 “올해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 등 양대주주가 지분의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라면서 “해외매각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나 전문경영인 중심의 국민기업 형태로 가는 논의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이날 남상태 전무와 이인성 전무를 각각 부사장, 김호충 상무를 전무, 김경일, 김동각, 류완수, 박동혁 수석부장을 상무로 각각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했다.
한편 지난해 매출 3조3,378억원, 당기순이익 2,592억원 등 경영이 호조를 보이고 을들어 수주가 잇따라 성공하는 등 실적 호전이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중간배당과 연말 대규모 배당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