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의 기술을 상품 처럼 거래합니다.”
한국기술거래소가 기술이전 우수사례를 발굴해 정리한 ‘기술도 상품이다-기술거래 및 사업화 성공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기술거래 및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가 19건이 실려있다.
“기술이전은 대부분의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게 낯선 일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거래소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직까지 기술이전이 제대로 이행되었을 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일본으로부터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신발(신축자재화)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유아용 신발 벤처기업을 창업한 루시디에스엠의 류영주 사장 얘기다.
류사장의 말 처럼 기술이전이 쉽지많은 않다. ‘어느 기술을, 어느 정도까지 이전할 것인가, 가격을 어떻게 산정할 것인가’하는 문제는 전문가가 개입되지 않고는 쉽게 결론날 수 없는 사항. 일본으로부터 기술거래소의 중개로 ‘쌀가루 가공 및 응용제품 개발기술’을 이전받은 대두식품 사례에서는 이 같은 애로 사항들이 잘 묘사돼 있다.
기술거래소 임경진 전문위원은 “이 책이 아직 ‘기술이전’이라는 용어조차 낯선 일반인들에게 까지 기술이전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안내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