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16일 은행장과 간담회

中企경영난 해소 적극 협조 당부할듯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16일 은행장들을 만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0일 노 대통령은 16일 국책ㆍ시중은행장 1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겸한 ‘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첫 회동을 가진 뒤 두번째인 이번 만남은 ‘경제ㆍ민생 챙기기’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침체된 국내경제의 활력을 회복시키고 특히 중소기업 경영난을 해소하는 데 금융기관들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중은행장 등 금융기관장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무분별한 대출금 회수 자제 및 금융권 공동 워크아웃제 시행 등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금융지원책을 마련, 보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융권은 은행 공동 및 개별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금융권은 이와 함께 이번 회동에 대비해 신기술 및 창업 초기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중은행장은 “아직 간담회 주제에 대해 통보받지 못했지만 중소기업 지원방안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 지원상황 및 향후 지원확대책 등에 대한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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