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특구內 한국타운

30일부터 무비자 출입 가능… 외국인과 동등대우양빈(楊斌) 북한 신의주 특구 장관은 27일 "한국 기업인들은 신의주 특구에서 신의주 주민 및 다른 외국 기업인들과 완전히 동등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며 "오는 30일부터 모든 외국인들도 비자 없이 신의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이날 중국 선양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기업인들이 신의주 특구의 최대 투자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남북경협과 관련, 신의주 특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은 30일부터 투자 시찰단을 파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신의주 특구에 대한 관심에 비해 정보량이 모자라 투자를 꺼리고 있는 국내기업들의 활발한 참여가 예상된다. 그는 또 서방세계의 북한체제에 대한 불안감을 의식한 듯 "특구 내에서는 세금도, 비자도 필요 없는 자유로운 사회가 될 것"이라며 "특구가 완전히 자유로운 자본주의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이날 회견에 대해 특구 장관으로서가 아니라 허란춘(荷蘭村) 총재 신분으로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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