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무분별 직선화 제동물고기 서식지·산란장소 훼손막게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자연친화형 하천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는 생물서식지 및 어류 산란장소 훼손 등을 초래하는 수로 직선화 등 무분별한 하천정비를 예방하기 위해 일선 시·군에 관련 사업추진시 「생태하천 전문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환경부는 또 현재 자연친화형 하천정비사업과 관련한 참고자료가 전무한 실정임을 감안해 조만간 「자연친화형 하천조성 가이드라인」을 마련, 일선 시·군에 배포할예정이다.
자연친화형 하천정비사업이란 자연상태의 꾸불꾸불한 물길 최대한 유지 인위적인 유수면 축소 및 여울·소(沼) 훼손 자제 하천제방의 자연석 축조 등을 통해 하천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자연친화 공법을 적용하는 지자체에 지원금을 10~15%정도 올려주는 반면 마구잡이식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하면 예산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8/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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