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강남권보다 개발호재지"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정부 규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강남권에 대한 주거 선호도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네티즌 2천477명에게 '이사가고 싶은 지역'에 대해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4.1%가 성동.용산.마포 등 개발호재로 최근 급부상 중인 지역을 꼽았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그래도 강남"이라며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을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23.1%에 그쳤다. 그밖에 '동작.영등포.강서 등의 9호선 개통예정 역세권'을 꼽은 응답자는 7.0%,'왕십리, 길음 뉴타운 지역'은 5.6%를 각각 차지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그동안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 왔던 강남권이 정부규제로 큰 타격을 입은데다가 정부의 강력한 집값 규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일반인들의 선호지역이 강남권에서 개발호재지역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