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한국과 중국은 일본을 거치지 않고 아시아와 북미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해저통신망 건설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 영자지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우전전신총국(중국전신)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한·중 양국은 5억∼10억달러의 투자비가 예상되는 이 해저 통신망 건설을 위해 AT&T, SBC등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영국의 통신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한·중 양국의 이같은 독자적인 해저 통신망 구축 계획은 북미 지역과의 통신망을 일본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전략적인 이유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