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은 지난해 집중적인 투자 효과가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부진과 관련, “상장 당시 기술성평가를 통해 증시에 입성한 근본적인 취지를 살리기 위해 회사의 주력매출 부분이었던 치아미백제의 홈쇼핑 방송을 과감히 조정해 펩타이드 기반 연구개발 및 신규설비투자 확대, 그리고 수출활로 개척을 위한 각종 인증 및 시판허가획득에 자금과 역량을 집중시키는 전략적인 경영의 일환”이라고 밝히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올해를 기점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나이벡은 연구인력, 생산인력, 관리인력 등 인력을 보강했으며, 수출체계를 갖추기 위하여 원료생산기계 및 자동설비를 추가 설치하는 등 CAPA증설을 통해 국내∙외 계약이행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치아미백제 ‘오블랑티스’의 미국식약청(FDA) 시판허가 획득을 비롯해 중국,태국,캐나다 등에서도 관련제품의 특허 및 시판허가를 받았으며 선택적 세포, 조직 투과기능 활성을 가지는 펩타이드 및 그 용도에 관한 특허권 취득, '흡수성치주조직 재생유도막'의 유럽CE마크 인증 등 연구결과(R&D) 결과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나이벡은 지난해 12월부터 치아미백제 관련제품의 홈쇼핑판매를 재계하였으며, 올1월에는 미국의 루이폴트사(社)와 67억 규모의 치과용골이식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므로 내수 및 수출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벡은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한 27억, 영업손실은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한 19억,당기순손실은 적자폭이 확대된 21억으로 잠정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