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깜짝실적’을 내놓으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8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9월 오알켐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 셀트리온은 이날 공시를 통해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92억원, 189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81%, 404%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0%, 1,153% 급증했다. 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8.1%, 순이익률은 32.6%로 집계됐다. 국내 매출액 상위 10개 제약사의 올해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11.5%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셀트리온의 한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은 단백질 의약품 생산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후 나온 첫번째 실적으로 향후 셀트리온의 영업실적 및 수익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1,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