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투신사의 수익증권 판매업무를 취급하는 등 종합금융업체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주택은행은 7일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투신사 수익증권 판매와 수탁업무를 동시에 취급할 수 있는 겸업승인을 받아 수익증권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주택은행 창구에서 판매되는 수익증권은 주은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하는 공사채형 수익증권(MMF 제외)으로 판매대상은 일단 법인에 한해 최저 투자한도 1억원 이상으로 하고 향후 개인들에까지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주택은행은 이를 위해 본점내 투신영업부를 향후 전체 조직개편을 통해 투신영업본부로 격상하고 본부장에 기존 대형 투신사의 이사출신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점포가 550개에 달하고 투신사 영업기반이 수익증권 판매창구에 달려 있어 투신 사업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은행은 이와함께 신용카드사업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은행 이외에도 투신, 신용카드 등 종합금융업체로의 진출을 본격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