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찰과 소방당국, 해경 등은 시내버스가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린 사고가 발생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덕곡천 일대에서 밤사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수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전날 낮 사고 현장 인근 하천변 일대와 해안가, 해상 수색 작업을 벌인 데 이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는 해경 경비정 3척을 동원해 진동만과 광암함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했다.
당국은 이날도 선박 8척 등을 동원, 사고 현장 일대 반경 10여㎞ 이내에서 수색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버스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 복원 결과를 토대로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기사를 포함, 총 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 25일 숨진 채 발견된 안모(19·대학 1년)양과 지난 26일 마산 수우도섬과 송도섬 사이 해상에서 수습한 김모(20·여·대학 1년)양을 제외한 5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