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전등ㆍ리모컨ㆍ완구 등에 사용되는 알칼라인 건전지 가격이 10년 만에 오른다.
국내 건전지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에너자이저코리아는 17일 알칼라인 건전지 도매공급 가격을 약 15% 인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알칼라인 건전지 가격은 지역별로 20~30% 인상돼 AA 알칼라인 건전지 2개들이 한 세트의 소비자 가격이 1,000원에서 1,200~1,3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로케트ㆍ듀라셀 등 다른 건전지 업체들도 가격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에너자이저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원자재가 상승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매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그러나 건전지 가격이 올라도 미국 등 다른 나라의 판매 가격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