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환경 친화적인 경제발전 전략

전세계 많은 지도자들과 시민들이 ‘실업’과 ‘생태위기’를 풀어야 할 숙제로 꼽는다. 그러나 생태학자인 저자는 이 문제들을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라고 주장한다. 실업과 생태 두가지 문제를 결합,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노동’과 ‘생태’의 결합은 다소 엉뚱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조금 덜 욕심내자’라는 단순한 구호로 귀결시킬 수 있다. 이처럼 저 자는 환경 친화적으로도 얼마든지 인간의 삶을 보장하는 경제 발전을 지속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독자들에게 던져주고 있다. 생태학적 해결법의 다른 예는 교통ㆍ에너지 정책에서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자가용 위주의 교통 체계를 대중 교통 위주로 바꾼다면 환경 파괴도 막 고 1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 또 저자는 재생가능 에너지가 만들 수 있는 일자리는 화석 에너지로 창출된 일자리의 5배라고 주장한다. 에너지원인 태양ㆍ바람ㆍ물 등이 자연으로 부터 공짜로 오기 때문에 모든 투자가 설비의 생산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것 이다. 경제 문제를 생태학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바로 여기서 나온다.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정책이나 교통정책을 도입한다면 엄청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고, 인류의 미래 환경을 구원할 수도 있다. / 이상훈기자 flat@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