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철강제품의 수요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의 철강제품 소비와 수출을 포함한 총 수요량이 사상 처음으로 6,0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철강협회는 22일 ‘국내철강경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철강제품의 총 수요가 6,084만6,000톤으로 지난해 5,952만1,000톤보다 2.2% 증가, 처음으로 6,000만톤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철강 총 수요 중 소비량은 4,571만9,000톤으로 지난해 4,537만톤보다 0.8% 증가하고 수출은 지난해 1,415만1,000톤에서 올해 1,512만7,000톤으로 6.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제품별로는 형강의 명목소비가 가격인상에 따른 가수요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434만5,000톤으로, 후판도 조선업계의 수주량 증가로 인해 지난해보다 19.0% 늘어난 696만톤으로 예상됐다. 반면 철근은 건설경기 둔화에 따라 올해 명목소비가 1,172만3,000톤으로 지난해보다 5.3%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조강생산량은 포스코의 생산증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4,705만5,000톤, 열연강판과 반제품을 포함한 철강 부문의 수입량은 1,590만9,000톤으로 지난해보다 1.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