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볼만한 TV프로*

■송년특선영화 '매버릭(Maverick) '(SBS 밤12시15분)1950년대 워너브라더스의 시리즈물이 원작으로, '도망자'와 같이 TV 시리즈의 영화화 붐의 한 작품이다. 멜 깁슨과 조디 포스터, 그리고 명감독 리처드 도너와 '은밀한 유혹', '미져리'의 작가 윌리엄 골드만이 가세했다. 서부를 배경으로 위트와 코미디, 로맨스, 모험활극 등 현대적인 오락 요소로 가득찬 영화이다. ■황금마차 (MBC 오후9시) 수미는 두리가 자신의 볼펜을 훔쳤다며 불쾌하다고 말한다. 찬명은 어린 아이에게 누명을 씌우느냐며 자초지종을 묻는다. 유정은 일부러 두리를 감싸는 듯 얘기를 해 두리를 도둑으로 몰고 간다. 찬명은 두리가 그럴 리가 없다며 수미에게 오히려 핀잔을 준다. 기가 막힌 수미는 갑자기 유정의 친정 집을 찾아가고 한석과 유정이 뒤따른다. ■당신 옆이 좋아 (KBS1 오후8시25분) 재희는 영숙에게 정혜와 함께 사는 것만은 못하겠다고 맞서고 영숙은 키워준 은혜를 생각해서라도 정혜와 함께 살라고 명령한다. 영숙의 처분에 반발하지만 별 효과가 없자 재희는 독립하겠다는 메모를 남기곤 나와버린다. 한편, 근수는 문희에게 정혜의 상태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사실을 모르는 문희는 자신의 월급봉투를 몰래 두고 온다. ■대박가족 (SBS 오후6시35분) 성국은 미령에게 결혼하면 데이트 비용 때문에 매달 적자를 보지 않게 되니 당장 결혼하자고 한다. 미령은 돈을 아끼려고 결혼하자는 거냐며 당장 헤어지자고 한다. 미령이 집에 들어와 성국과 헤어졌다며 침대에 엎어져 울자 용녀는 잘됐다며 내일 당장 선을 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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