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아이덴티티 탭’이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미디어 컨버전스기기 업체 엔스퍼트는 유럽 3대 전자유통업체중 하나인 독일 미디어 막트(Media Markt)社와 국내 첫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탭’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달초 유럽 시장에 공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디어 막트(Media Markt)’는 독일 메트로그룹(Metro Group) 계열사로, 유럽 14개국에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작년 매출 30조원의 대형 바이어다.
이번에 처음 선적되는 아이덴티티탭은 네덜란드 매장에서 우선 판매되며, 내년에는 유럽 전역의 ‘미디어 막트’ 매장으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상수 엔스퍼트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아이덴티티탭’이 한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남미와 중국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러브콜이 잇달아 연말까지 해외사업에서 굵직한 성과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로 화제를 모은 ‘아이덴티티탭’은 7인치 TFT LCD와 정전식 멀티 터치 방식을 지원하고 1㎓ CPU와 8GB 내장 메모리가 장착됐다. 또 GPS, 조도센서, 중력센서, 300만 화소 카메라등이 채용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엔스퍼트는 향후 다양한 태블릿 PC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 CES 전시회 등을 통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