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와 한국타이어가 주유소사업을 확대, 타이어대리점의 고부가가치화를 꾀하고 있다.20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서울 미아리와 구로동, 부산 사하구 등 3개지역에 주유소를 운용중인 금호타이어는 내년까지 주유소를 전국에 10개소로 확대키로 하고 각 권역별로 주유소 설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는 현재 서울과 광주에 각각 2개소, 부산·마산·진주·천안 등에 각각 1개소를 추가로 개소하는 공사를 진행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들 주유소를 모두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 LG정유와 손잡고 부산 북부와 마산, 광주지역 대리점을 개조해 각각 주유소사업을 시작한 한국타이어도 현재 인천과 안동에 추가로 주유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주유소에서 유류판매는 물론 타이어와 자동차 액세서리·세차장·렌트카까지 구비, 멀티숍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추이를 봐가며 전국의 대리점을 이같은 복합점소로 운영한다는 장기계획을 추진중이어서 타이어업계의 주유소사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타이어 대리점부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화를 꾀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어 타이어업계의 주유소사업은 크게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정승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