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상승 출발하는 모습. 거래소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개인의 매도세가 대응되는 상황.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거래소 시장의 상승률이 코스닥 시장에 비해 높게 나타내고 있는 점은 최근 시장 상황과 비교할 때 특징적인 모습.
업종별로 살펴보면, 거래소 시장에서는 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증권, 의료정밀, 기계, 운수창고업종이 3%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음.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통업종만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출판매체복제와 반도체 업종이 3%넘는 상승세를 보이는 중.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거래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신세계가 약보합권을 기록하고 있음. 삼성전자, 우리금융, 신한지주, 삼성화재, LG화학 등이 3%를 넘어서는 상승률을 보임. 코스닥 시장에서는 옥션, 네오위즈, 새롬기술 등이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휴맥스, 파라다이스 등이 3%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내는 상황.
거래소 시장이 630p선에 다가서며 직전 고점 부근에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 전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주춤하는 듯 했지만, 금일 재차 유입되며, 지난 금요일과 월요일의 상황을 재차 연출해 내고 있음.
코스닥 시장은 상승세를 주도하던 인터넷업종이 보합권의 움직임을 나타내며 거래소 시장에 비해 상대적인 약세를 기록하는 상황. 시장 방향성의 바로미터인 인터넷업종의 움직임에 따른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짐.
[대우증권 제공]
<김정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