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윤리경영 정착주력"

박경수 코스닥상장법인協회장


“클린 코스닥 운동을 통해 코스닥 디스카운트 현상을 해소하겠습니다” 박경수(사진) 신임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올해 코스닥 기업의 윤리 경영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협의회는 오는 9월부터 윤리경영 가이드북 발간, 윤리경영 선포식 개최, 윤리경영 실천기업에 대한 시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회원사의 윤리 경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다. 협의회는 또 3~4월부터 기존 CEO포럼을 ‘코스닥 CEO아카데미’로 확대 개편, 회원사 간 보다 실질적인 네트워킹과 정보 교류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부회장과 이사진을 종전보다 확대 개편했고, 업종 대표 기업의 대표이사들을 고루 임원진으로 선임했다. 박 회장은 “정보기술(IT) 부품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를 메울 수 있는 중견 기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그 해법이라 할 기업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 회장은 “올 9~10월께 코스닥 상장법인의 수가 1,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증권선물거래소와 공동으로 기념 세미나, 유공자 표창 등 기념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