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스크에 따라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9분 현재 4원95전 상승한 1,116원5전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2원90전 오른 1,114원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북한이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차단한 데 이어 개성공단 폐쇄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다. 일단 경고했던 것과 달리 개성공단 출입은 시작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오는 3~4일 구로다 신임 일본중앙은행(BOJ) 총재가 주재하는 첫 회의를 비롯해 유로존, 호주, 영국 등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된 만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내적으로는 북한 리스크가 지지력을 제공하는 가운데 이월 네고가 상단을 억제할 것”이라며 “새 BOJ 총재의 첫 회의와 중국ㆍ유로존 등의 제조업 지표, 주 후반 미국의 고용지표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