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코리아에프티, 유통주식 늘고 재무구조 강화 기대… 폴란드 시설 투자로 수익성도 높여


코리아에프티는 7일 유동주식수 증대를 통한 거래활성화와 재무구조 강화 목적으로 자사주 168만4,000여주를 기초로 한 70억7,000여만원 규모의 EB(교환사채)를 사모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발행되는 교환사채는 현 시세 대비 50% 이상 할증된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다.

이와 함께 폴란드 현지법인인 코리아에프티폴란드(Korea Fuel Tech Poland sp.z.o.o)에 41억9,000만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수익성 확대 및 생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리(ZORY) 공장 취득을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Q. 교환사채 발행 배경은.

A. 유통주식수 증대를 통한 거래활성화 및 재무구조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교환사채를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금액은 70억원 규모이며 대상주식은 자기주식 168만4,159주이다.

Q. 이번 교환사채 평가를 50% 이상 받았는데.

A. 이번 교환가액은 주당 4,200원으로 인수대상자는 IBK은행과 SK증권(일자리창출중소기업투자사모전문투자회사)이다. 회사에 찾아와 실사를 통해 좋게 평가를 받은 것 같다. 금번 사채의 교환가액은 현재 주식시세보다 약 50% 할증된 높은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Q. 저평가 분석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떨어졌는데.

A. 스팩때 들어왔던 규모가 큰 기관들의 물량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저축은행이나 투자자문사등 비중이 작은 기관들의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Q. 회사에서 바라보는 현 주가 상황은.

A. 주식 거래량이 부족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회사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도 시장매입이 원활하지 못해 높은 평가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교환사채 발행으로 자기주식을 매각해 유통주식수를 증가시킴으로써 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식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고자 한다.

Q. 상반기 실적이 기대치만큼 높지 못했는데.

A. 상반기 연결기준(K-IFRS) 매출액 1,193억원, 영업이익 65억원, 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53%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25% 가량 줄었다. 이런 이유는 상반기 스팩과 합병을 하는데 드는 일회성 비용이 생겼기 때문이다. 약 30억원 가량이 증권사나 법무법인 수수료로 사용됐다.

Q. 폴란드 현지법인에 41억원 규모 출자를 결정했는데.

A. 폴란드 현지법인의 자본금을 증자해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조리(ZORY)공장을 취득함으로써 수익성 확대 및 생산안정성을 확보 할 방침이다. 폴란드 현지법인은 해외법인 가운데 제일 늦게 설립됐다. 지난해에는 현지에 장비를 넣는 단계였고 전체적으로 공장을 돌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우리가 외주를 주는 물량도 많았다. 올해부터는 시설투자가 완료되서 공장이 돌아가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적자였는데 올해 반기 35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스팩과 합병 당시보다 현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향후 전망은.

A. 기관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결국 시간의 문제라고 평가되고 있다. 실적 등 평가들은 상당히 좋다. 하반기 실적과 함께 주식유통수가 늘어나게 된다면 충분히 4,000원 위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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