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건수가 전주보다 3만2,000건 줄어든 30만건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2007년 5월 이후 7년 만의 최저치이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2만건)보다도 적은 수치다.
실업 수당 신청자가 줄어 들었다는 건 향후 미국 경기에 대한 미 고용주들의 낙관적 전망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라이언 스위트는 “고용 경기가 서서히 호전되고 있으며 혹독한 겨울 추위가 물러가며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