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 줄줄이 오른다

호빵 30%… 양산 빵 15%… 호주산 쇠고기 15~20% 인상예정…
식품업계등 환율상승으로 원가부담 커져
보온병·냄비등 수입품도 이달중 가격 오를것


생활물가 줄줄이 오른다 호빵 30%… 양산 빵 15%… 호주산 쇠고기 15~20% 인상예정…식품업계등 환율상승으로 원가부담 커져보온병·냄비등 수입품도 이달중 가격 오를것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김지영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환율 급등의 후폭풍으로 생활물가가 이미 크게 올랐거나 줄줄이 인상을 대기하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가계 살림에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식품ㆍ외식업체들은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으며 대형마트의 수입 식품도 이번 주부터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달부터 판매가 시작된 겨울철 대표식품인 호빵과 모나카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30~50% 가량 상승했다. 현재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삼립 호빵(5개입)은 2,660원으로 지난해 대비 210원(8%) 올랐지만 중량은 오히려 540g에서 450g으로 줄었다. 중량을 줄인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가격 인상폭은 30%에 달한다. 해태제과에서 10월 초 출시한 겨울철 아이스크림인 모나카류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50% 올랐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샤니, 기린 등 브랜드 빵 가격도 지난 1일 15% 안팎 상승했다. 밀가루, 설탕, 전분 등을 생산ㆍ공급하는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삼양사 등은 치솟는 환율에 당분간 곡물 수입계약을 중단하고 재고로 버티고 있지만 연내 제품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이를 사용하는 주요 식품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앞서 우유, 옥시크린, 동원참치, CJ다시다 등 생필품 가격도 환율 급등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8~9월 원재료 값 상승 여파로 7~19% 가량 오른 상태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육류, 생선 등 수입 신선식품도 환율 급등에 따라 이번 주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환율 인상의 영향으로 이번 주 호주산 쇠고기 가격을 15~20% 가량 인상할 계획이며 수입 새우, 낙지, 생태 등 수산물도 10~15% 정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바나나, 파인애플 등 수입 과일의 경우 수입업체들이 1~2주 정도의 판매물량을 확보해 아직까지 환율인상분이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이번 주부터 수입업체로부터 가격 인상 요청이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는 내다봤다. 보온병, 냄비 등 수입 생활용품도 환율 상승으로 수입업체들이 10~15% 가량 가격 인상을 요청한 상태여서 이 달 중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최근 환율 급등은 그 시기와 폭을 예상하기 어려워 당분간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환율 급변동이 진정되면 본격적인 가격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하는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지난 5월에 이어 올 하반기에 가격을 또 한번 인상했다. 버거킹은 지난달 10일 그릴드치즈버거(140g) 가격을 2,500원으로 31%, 불고기버거(140g)는 2,300원으로 21% 올리는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최고 30% 이상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7월 말 불고기버거를 비롯한 신(辛)리브샌드, 불갈비버거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을 5월 대비 4~7% 가량 올렸고 파파이스는 윙 제품을 25% 인상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케익, 머핀 등 사이드 메뉴의 가격을 최고 25% 가량 높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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