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반찬 줄여 어려운 이웃 도와요"

식단 원가 낮춰 차액 기부… 라이프스 굿데이 진행

LG전자 임직원들이 올해 마지막 'LG 라이프스 굿데이' 행사를 맞아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직원식당에서 기부 식단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연말을 맞아 불우 이웃에 따뜻한 온정 전하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2일 국내 전 사업장에서 올해 마지막 ‘LG 라이프스 굿 데이 (LG Life’s Good 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LG 라이프스 굿 데이 행사는 국내 사업장 내 직원식당에서 기부식단을 운영해 마련한 기금을 유엔세계식량계획과 대한적십자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기관에 기부하는 LG전자 고유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날 LG전자 임직원들은 직원식당에서 점심식사로 나온 수제비, 냉이된장찌개 등 기부 식단을 선택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동참했다. 기부 식단은 값은 기존 가격대로 받되 반찬을 줄여 원가를 낮추고 그 차액을 자동으로 기부하는 식단이다. 또 이 날 LG전자 임직원 자원봉사자 20여 명은 가산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올해 LG 라이프스 굿 데이 모금액 일부를 활용해 이웃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LG전자가 2011년 해당 행사를 처음 시작한 이래,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LG전자 임직원 수는 총 15만 여명, 모금액은 벌써 약 8,000만원에 이른다. 특히 올해에만 6만 여명이 참여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증가하고 있다.LG전자는 내년부터는 이 행사를 인천캠퍼스, 강남 R&D센터 등 올해 신설한 국내 사업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라이프스 굿 데이 행사와 같이 창의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고안할 계획”이라며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쉽게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이 날 LG 김치냉장고 판매와 연계한 기부 캠페인 ‘LG 디오스 김치톡톡 나눔의 행복‘ 등을 통해 마련한 김치 8톤을 한국진흥보육원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1,600명에게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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