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후보자 사이에 날선 공방이 오갔다.
박 의원은 먼저 “인사청문회에 이렇게 많은 카메라는 처음봤다. 실세이기 때문”이라고 운을 뗏다. 이어 “최 후보자가 각종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여야가 퇴진에 합의 했는데 왜 아직 자리에 있나”고 물었다.
이에 최 후보자는 “제가 아직 취임하지 않아서 말씀드릴 사안 아니며 인사 소문관련해서는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에 박 대표는 언론의 핑계를 대기에는 정황증거가 많다며 “안홍철 사장이 2009년 2013년까지 최 후보자에 공식 후원금을 2,280만원이나 냈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이분은 대학시절 선배다. 평생 지인으로 알고 있던 사람 후배가 정치 잘하라고 한달에 30만원씩 순수한 뜻으로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