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26일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에게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민간의료기관에서 1만5,000원의 접종비만 부담하면 백신가격(1만5,000원)을 지불하지 않고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정부는 당초 백신 수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의료진, 초·중·고생,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의 순서대로 백신을 접종했다. 그러나 올 들어 확산세가 한풀 꺾이자 백신 접종률이 60%대에서 머물고 있다. 이날 현재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의 접종률은 63.2%에 그치고 있다.